구리시, ‘전국 지자체 최초’ 재이용수 공급기 설치 제작 시연회 개최

관내 주요 지점 7곳에 설치 예정, 생활밀착형 그린뉴딜 환경 구축

김정우 기자 | 입력 : 2021/05/14 [12:23]

구리시 재이용수 공급기 제작 시연회


[명성일보=김정우 기자] 구리시는 13일 하수처리장에서 깨끗하게 정화한 재이용수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재이용수 공급기에 대한 제작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안승남 시장과 관계부서, 사용기관이 모여 재이용수 공급기에 살수차를 연결해 공급기 화면을 직접 다뤄보는 시간을 가지며,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재이용수 공급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리시에 설치되며 셀프주유소의 주유기처럼 일정 금액의 요금을 지불하면 누구나 쉽게 재이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로 재이용수 사용료 지불이 가능하고 RF카드를 사전 등록한 경우 이전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차량 호스 구경에 따라 2가지 선택(50A/80A)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구리멀티스포츠센터를 비롯한 시내 주요 지점 7곳에 재이용수 공급기를 설치하여 공공 청소차 및 공사장 살수용수, 조경용수 등 재이용수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급기 설치로 일간 1,314톤의 재이용수를 공급하여 상하수도요금 절감 등 사회적 편익 비용이 연 1억3천9백만 원으로 전망되며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는 물론 물 순환 도시로 거듭나는 그린뉴딜 친환경 구리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버려지는 물을 재이용하는 친환경 물순환 체계를 확립하여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그린뉴딜 환경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이용수 공급기 설치와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구리시 물재이용시설(빗물, 중수도) 설치사업과 ECO 스마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으로 국비 987백만 원과 1,975백만 원을 각각 확보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시연회에서 제시된 개선의견을 물품 제작 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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