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석2동, 저장강박증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추진

김정우 기자 | 입력 : 2021/04/22 [14:45]

고양시 백석2동, 저장강박증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추진


[명성일보=김정우 기자] 고양시 백석2동(동장 이인석) 행정복지센터는 저장강박증이 있는 기초생활수급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약 일주일간 쓰레기를 수거하고 방역을 실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저장강박증은 필요 없는 물건이라도 계속 쌓아두고 처분하지 못하는 강박장애로 해당 가정의 어르신은 주변 고물과 쓰레기 등을 집 내부에 계속 모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백석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는 협의체 위원뿐만 아니라 공무원, 흰돌마을 4단지 관리사무소, ㈜피누스이앤씨(대표 김진수), 한국언론인해외봉사단(대표 남완주), 고양시 새마을회 등 각양각층의 주민 30여 명이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집안 가득히 쌓여있던 수톤 가량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방역 후 도배와 장판 교체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주민의 기부를 통해 접수된 생활 물품 등을 전달했다.

또한, 백석2동 협의체는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저장강박증 개선을 위한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의 모니터링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인석 백석2동장은 “이번사업은 지역사회의 시민 및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참여하여 추진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봉사에 참여해주신 주민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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